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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한류를 타고 비상하다

Posted by 약간의여유
2021. 9. 6. 14:07 돈벌고쓰고/투자

하이브가 비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BTS의 팬은 아닙니다. 팬이 되기에는 제 나이가 조금 많은 편이거든요. 하지만 BTS를 응원합니다. 국위를 크게 선양하고 있는 BTS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런 면에서 BTS가 소속된 하이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국민연금기금관리공단이 하이브에 초기투자를 통해서 15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312억원을 투자해 2824억원을 거둬들였다고 하는군요. 엄청난 수익이군요. 국민연금이 기금을 잘 관리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튼 국민연금도 하이브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았던 듯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통해서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강방천 회장의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우수한 성적은 내고 있는 펀드 매니저의 포트폴리오를 모방한다면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예전엔가 누군가 말을 했죠. 개미가 워렌 버핏의 투자방식을 따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요. 개인과 펀드의 투자방식이 보통 다르고 달라야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투자 행위라는 것은 자산 규모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닐까요? 

 

최근 에셋플러스의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가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지요(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0210063026052).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의 포트폴리오 탑10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종목 중에서 현대모비스(https://jxisml.tistory.com/557)와 카카오(https://jxisml.tistory.com/564), LG전자(https://jxisml.tistory.com/565)는 이미 알아봤습니다. 다음 순서로 하이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이브는 대형주이자 성장주로 분류되는군요. 

 

하이브는 상장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금년의 저점으로부터는 약 2배 상승했군요.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0.97조원이고 주가수익률은 110.04입니다. 멀티플이 100이란 상당히 높은 수치이죠. 그래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높은 가격을 갖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하이브란 회사는?

당사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글로벌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최고 품질의 음악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매출을 앨범, 공연,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사업 영역은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음악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레이블(Label) 영역과 레이블에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음악에 기반한 공연, 영상 콘텐츠, IP, 학습,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솔루션(Solution) 영역, 그리고 위버스를 기반으로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확장시키는 플랫폼(Platform)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하이브에서 제공하는 제품은?

(1) 앨범
국내외 아이돌 시장의 경우 팬들이 실물음반을 음악청취의 수단이 아닌 소유의 대상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실물음반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앨범 판매량은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사는 검증받은 실력의 내부 프로듀서진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음악과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한편, 음원 스트리밍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공연
당사는 수많은 월드투어의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쓰리식스티 본부를 통해 월드투어를 기획, 연출 및 실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가능한 많은 팬들과 함께 이벤트를 공유하고 기존 공연산업에 존재하였던 불편함을 혁신하기 위해 공연 형태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 중에 하나인 라이브 뷰잉(LIVE VIEWING)은 공연이 실시되고 있는 시간에 영화관, 다른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것으로, 당사는 라이브 뷰잉을 통해 기존의 단일 공연장소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탈피하여 많은 팬들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MD 및 라이선싱
당사는 오리지널 IP를 통해 다양한 2차 저작물을 생산하는 IP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IPX 본부는 국내외 음악 및 아티스트에 기반한 공식 상품(MD), 오프라인 공간사업(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2차 저작물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이선싱 사업의 경우 라이선시와의 일회성 혹은 장기계약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캐릭터 및 음악 관련 저작권의 사용권한을 부여하고 고정 수수료 또는 로열티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4) 영상콘텐츠 및 온라인콘서트
당사는 전문인력에 기반한 콘텐츠 기획력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통해 공연실황, 다큐,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사는 COVID-19로 인한 월드투어 취소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공연문화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모바일 공연문화의 확산 및 정착을 위하여 관련 플랫폼 고도화 등 기술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며, 온라인 공연과 오프라인 공연을 결합한 형태의  콘서트 등 공연방식의 다변화도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5) 플랫폼 
㈜위버스컴퍼니는 2018년 7월 신규 설립되었으며, 2019년 6월 이후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론칭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위버스는 최초 론칭 시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하여 기획/개발되었으며, 팬덤을 결집시키고 공고화하는 기능뿐 아니라 활발한 아티스트와의 소통, 팬들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팬덤의 지속력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수행합니다. 또한, 위버스는 팬덤을 결집하는 정성적 기능뿐 아니라 MD 매출, 콘텐츠 매출 등 직접적인 매출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위 제품 중에서도 가장 눈에 가는 것이 바로 "플랫폼"입니다. 사실 요즘 플랫폼 기업이 잘 나가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하이브가 운영하는 것은 "위버스"입니다. 

 

 

위버스에서 팬과 만나는 스타들은 상당히 많더군요. 위버스에 등록되는 스타의 숫자는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위버스와 같은 팬 플랫폼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등도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요즘 세계 최고 스타인 BTS를 보유한 하이브가 유리해 보입니다. BTS 팬 클럽인 아미는 숫자도 많거니와 그 응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많은 BTS 팬이 다른 스타에게로 계속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이브에 소속된 주요 아티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BTS라는 그룹 하나만으로도 일당백이 되고도 남지 않을까요? 

 

앞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같은 아티스트 그룹이 크게 부각된다면 하이브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 있겠지요. 

 

다만 BTS가 군대에 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 이것은 큰 위협요소가 될 수도 있겠네요. 하이브에서는 이것에 대비한 대비책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시자료에는 그에 관한 자료는 찾을 수 없군요. 

 

하이브가 속한 음악산업의 국내외 시장 여건은? 

 

① K-POP문화의 글로벌 확산

 

K-POP으로 표현되는 한국 대중음악산업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구축하고, 이렇게 구축된 팬덤을 중심으로 집중적이고 연속적인 음악공연 및 매니지먼트 활동을 수행하는 선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팬덤 중심의 K-POP 문화는 SNS 및 유튜브 등의 글로벌 신규 미디어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팬덤 연구소 블립이 공개한 「2019 GLOBAL K-POP MAP」의 국가별 K-POP 소비 현황(2018.07~2019.06)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한 K-POP 유튜브 영상 조회 수 가운데 해외의 비중이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② 음악 소비방식의 변화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통신 기술의 향상으로 인하여 음악 소비자들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악을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 증가는 침체되어 있던 음악산업의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음악을 쉽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비패턴 분석과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한 음악 추천 프로그램, 즉 큐레이션 기술이 발달되고 이것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음악 소비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③ 음악산업의 탈국경화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글로벌 SNS의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에 있어 국가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콘텐츠가 향유되는 지역적 범위가 넓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K-POP, 라틴팝과 같이 비주류로 분류되던 장르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세계 음악산업의 생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아티스트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5) 시장의 특성

음악산업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아티스트 육성 및 음원 발매 등이 가능하므로 형식적 진입 장벽은 낮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극소수의 스타만이 성공하는 현실과 해외 진출 등에 필요한 인프라 및 자본력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시장 진입 장벽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경험재적인 특성을 보유하는 재화입니다. 이는 소비자가 경험을 해보기 전에는 그 가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과거에 소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거나 성공적인 가치를 제공해 준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소비가 지속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즉, 시장 안착에 성공한 아티스트 및 회사는 후속 음반 또는 후속 아티스트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을 손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특성은 성공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회사에 대한 브랜드 경쟁우위로 작용하게 되는 한편 신규 회사가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이브가 새롭게 진출하는 사업의 내용 및 전망

당사는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퍼브는 2021년 2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리듬게임 'Rhythm Hive'를 출시했습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소재를 바탕으로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이브에듀에서는 언어 교육 전문가들과 개발한 언어 교육 콘텐츠인 'Learn Korean with BTS' 를 개발하여 당사의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KF(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대학에서도 해당 교재를 활용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등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당사 아티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한국어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