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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과 다이어트, 차라리 기분좋게 먹자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0. 15. 22:40 알고배우며

저는 요즘 여성이 너무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2014/10/08 - [요즘 뭘 하고] - 마른 체형의 비너스? 카메라기술의 한계일뿐 남성본능과 차이


과거 카메라가 3차원의 실물을 2차원의 영상으로 담는 과정에서 몸을 퍼지게 보이게 한 결과, 마른 사람이 정상으로 보이고 정상이 뚱뚱한 것으로 보이게끔 되었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어 과거 카메라 기술의 한계 때문에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풍토가 생기게 된 것이라는 추측을 했습니다. 만약 3차원 카메라가 상용화된다면(많은 경우 이미 상용화되었음), 이제는 정상체중을 선호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풍토가 우세한 상황이므로, 많은 여성은 다이어트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살을 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어 합니다. 사실 남성은 오히려 정상적인 몸매에서 더욱 성적 매력을 느끼는데도....


다이어트는 현대 여성의 지상명령인 이상 달콤한 초콜릿을 먹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초콜릿을 먹는 태도와 체중관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최근 이에 관한 연구(click)가 발표되었는데요. 그 핵심은 초콜릿 먹을 때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꼭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살찌는 음식 일반에 적용되겠지요. 


음식에 대한 걱정, 염려 또는 죄책감이 오히려 역효과가 있어

음식과 식사는 종종 기쁨과 즐거움도 주지만 걱정과 죄책감도 동반합니다. 죄책감은 다이어트 의지를 강화시킬 수도 있지만, 무력감 및 절망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금지 음식 항목(초콜릿 케이크)을 먹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지, 아니면 즐거움을 느끼는지의 태도를 조사하고, 18개월 동안의 체중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죄책감이 다이어트 의지를 강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히려 18개월 동안 자신이 원하는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반면 즐거움을 느낀다고 대답한 사람은 체중 감량 목표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는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이 연구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뭘까요? 초콜릿을 먹을 때 몸매 걱정일랑 하지 말고 기분좋게 먹자는 것입니다. 오늘도 초콜릿을 손에 들고 계실 숙녀분들, 마음 놓고 드세요. 그래야 살 덜 쪄요. 



제가 예전에 읽은 기억으로는 밥을 먹기 전에 초콜릿을 미리 먹으면 밥맛이 떨어져서 밥을 적게 먹게 된다고 합니다. 일종의 초콜릿 다이어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