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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폭락, 다시 회복할까?

Posted by 약간의여유
2021. 9. 9. 10:29 돈벌고쓰고/투자

어제 네이버와 카카오가 폭락을 했습니다. 하루에 7-10%가 빠지는 것은 과한 시장의 반응으로 보이는데요. 아무튼 투심이 많이 쪼그라든 모습입니다. 

 

최근 5년간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그래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카카오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에 비해 네이버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죠. 

 

카카오가 최근에 급격하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네이버도 하락한 것은 다소 의아합니다. 

 

뉴스를 살펴보니,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금융상품을 중개하는 자가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 때문에 네이버 등이 폭락했다고 합니다. 

 

먼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의 관련 법령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2. “금융상품판매업”이란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계속적 또는 반복적인 방법으로 하는 행위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업(業)을 말한다. 다만, 해당 행위의 성격 및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금융상품판매업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은 제외한다.
가. 금융상품직접판매업: 자신이 직접 계약의 상대방으로서 금융상품에 관한 계약의 체결을 영업으로 하는 것 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6조제3항에 따른 투자중개업
나. 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 금융상품에 관한 계약의 체결을 대리하거나 중개하는 것을 영업으로 하는 것
제12조(금융상품판매업자등의 등록) ① 금융상품판매업등을 영위하려는 자는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 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자 또는 금융상품자문업자별로 제3조에 따른 예금성 상품, 대출성 상품, 투자성 상품 및 보장성 상품 중 취급할 상품의 범위를 정하여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금융상품판매업등을 영위할 수 있다. 
1. 금융관계법률에서 금융상품판매업등에 해당하는 업무에 대하여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을 하도록 규정한 경우
2. 금융관계법률에서 금융상품판매업등에 해당하는 업무에 대하여 해당 법률에 따른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을 하지 아니하여도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경우
② 제1항에 따라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 또는 금융상품자문업자로 등록하려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다만,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에게는 제6호의 요건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 금융소비자 보호 및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력과 전산 설비, 그 밖의 물적 설비를 갖출 것
2. 제1항에 따라 등록하려는 업무별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출 것
3.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전한 재무상태와 사회적 신용을 갖출 것
4. 임원이 제4항제1호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5. 금융소비자와의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출 것
6. 금융상품판매업자와 이해관계를 갖지 않는 자로서 다음 각 목의 요건을 갖출 것
가. 금융상품판매업(「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6조제8항에 따른 투자일임업은 제외한다)과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업을 겸영하지 아니할 것
나. 금융상품판매업자(「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8조제6항에 따른 투자일임업자는 제외한다. 이하 이 항에서 같다)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조제3호에 따른 계열회사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관계가 있는 회사(이하 “계열회사등”이라 한다)가 아닐 것
다. 임직원이 금융상품판매업자의 임직원 직위를 겸직하거나 그로부터 파견받은 자가 아닐 것
라. 그 밖에 금융소비자와의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
③ 제1항에 따라 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자로 등록하려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1. 교육 이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격을 갖출 것
2. 제4항제2호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자로 등록하려는 법인의 경우에는 임원이 제4항제2호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3. 그 밖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으로서 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자의 업무 수행기준, 필요한 인력의 보유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출 것
④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해당 호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1항에 따른 등록을 한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 금융상품자문업자 또는 법인인 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자의 임원이 될 수 없다.
1.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 또는 금융상품자문업자의 경우
가. 미성년자,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나.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사람
다.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집행이 끝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라.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사람
마. 이 법,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 관련 법률 또는 외국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집행이 끝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바. 이 법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 관련 법률에 따라 임직원 제재조치(퇴임 또는 퇴직한 임직원의 경우 해당 조치에 상응하는 통보를 포함한다)를 받은 사람으로서 그 조치의 종류별로 5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사. 금융소비자 보호 및 건전한 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2. 법인인 금융상품판매대리ㆍ중개업자의 경우
가. 제1호가목ㆍ나목 및 라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나.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집행이 끝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다. 이 법,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 관련 법률 또는 외국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집행이 끝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⑤ 제1항에 따라 금융상품판매업자등으로 등록을 신청하려는 자는 등록요건 심사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수수료를 내야 한다.
⑥ 제1항부터 제5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금융상품판매업자등의 등록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위 법령을 살펴보면, 금융위원회에 금융상품판매업으로 등록하는 것이 아주 어려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등록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앞으로 자본시장법이나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는 것에 따른 부담이 있는 것 같군요.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빠졌어요. 물론 규제의 강도가 어떻게 될지는 매우 불확실한 것도 사실이죠.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합니다. 일단 가격이 떨어진 것이겠죠. 

 

당분간은 하락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법률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어느 정도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무튼 네이버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의 사업

네이버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NAVER)'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IDC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인프라 및 기업향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웹툰, Zepeto, V LIVE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서도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ICT 기업입니다. 네이버는 전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LINE을 개발하여 2016년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한 바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일본의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완료하며 일본 및 아시아 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플랫폼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검색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있습니다. naver.com 도메인 PC 월 순방문자 2,847만명, 도달률 87%로 웹사이트 1위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역시 순이용자 3,613만명, 도달률 83%에 이르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을 기반으로 해서 검색 점유율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것이 위협요소가 되겠지만, 네이버의 안정적인 경쟁우위를 단시간에 따라 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

① 서치플랫폼
서치플랫폼은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검색은 이용자의 정보탐색 수요를 네이버를 통해 연결시켜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시키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상품 개선과 카테고리 확대,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광고주가 원하는 상업적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노출시켜주는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디스플레이 플랫폼 고도화와 성과형 광고 상품 등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광고 효과를 제고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② 커머스
커머스는 쇼핑검색, 쇼핑수수료, 쇼핑 관련 디스플레이, 멤버십 매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대면시장 속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커머스는 다양한 판매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플러스멤버십,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서비스 출시와 4PL 업체 투자, CJ대한통운 및 신세계/이마트 제휴 등을 통해 이용자와 판매자의 다양한 니즈를 대응하며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③ 핀테크
핀테크는 크게 네이버페이와 디지털금융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제사업은 커머스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중이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후불결제 서비스등을 출시하며 포인트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용자 편의를 확대하고 있으며, 빠른 정산서비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를 통해 SME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적으로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네이버 생태계 내의 SME,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에 집중하며 관련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④ 콘텐츠
콘텐츠는 창작자와 사용자가 자유롭게 창작하고 소비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제공하는사업으로, 당사는 웹툰, 웹소설, 뮤직, V LIVE, 스노우, Zepeto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서비스들은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글로벌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Wattpad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검증된 웹툰, 웹소설간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며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원천 IP 확보를 통한 IP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하이브의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통합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⑤ 클라우드
클라우드에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과 웍스모바일, 클로바 CIC의 각종 소프트웨어 서비스 매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는 B2B서비스 융합 추진체인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웍스, 클로바 등 기존의 기업향 서비스 뿐만 아니라 LABS, 쇼핑, 웨일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B2B로 제공하기 위해 상호간의 사업 협력 및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의 가치는?

위 서비스 중에서도 콘텐츠 분야가 눈에 띕니다. 특히 웹툰, 웹소설 분야가 최근 세계적인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죠. 또한 제페토(Zepeto)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 중인 웹툰, V LIVE의 플랫폼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 5월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 인수를 완료하였고,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 간 시너지를 도모하며,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서 네이버웹툰이 쌓아온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하여 왓패드의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웹소설 작가들의 작품을 왓패드를 통해 해외에 배급하거나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고 흥행성이 검증된 웹소설/웹툰을 영상화하는 등 원천 콘텐츠 확보 및 IP사업 다각화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서고자 합니다. V LIVE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하이브의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통합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론칭한 아바타 서비스로 Z세대 사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언제 어디서든 친구들과 함께 놀고 상상했던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2억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으로, 제페토 내의 인앱결제를 통해 각종 가상 아이템(의류, 제스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코인을 유료로 이용자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제페토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가상재화 및 이를 통해 앱 내에서 구매 가능한 아이템은 소액으로 투입비용이 낮으며 구매에 대한 위험이 적기 때문에 구매할 때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는 '저관여제품'입니다. 또한, 다수의 이용자들로부터 소액의 매출이 발생하므로 특정 산업이나 경제환경(환율, 유가 등)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경기 악화 시에도 급격한 매출 하락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이한 계절적 요인도 없습니다.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른 이용자가 제작한 게임을즐길 수 있는 Roblox를 제페토와 유사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메타버스의 세계를 확대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로블록스와의 경쟁은 그리 심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시장을 확대하므로 서로 상생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커머스의 성장성은?

이커머스 산업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모바일 쇼핑 증가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을 직접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소셜커머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이커머스 방식)의 등장이 지금까지의 성장을 견인했다면,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대면 생활의 일상화는 이커머스의 또 다른 성장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상품 카테고리의 확대, 결제서비스 연동, 신속한 배송 시스템 구축 등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이커머스 침투율이 낮았던 품목의 온라인 소비 수요가 증가하며, 소매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 비중은 2018년 18.6%에서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20년에는 26.7%에 이르렀습니다.

당사는 2001년 '네이버쇼핑' 서비스 출범을 기점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상품을 찾는 사용자들의 수요 급증에 맞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소호 쇼핑몰 등 제휴사의 상품 DB를 모아서 가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2012년 '지식쇼핑(현 네이버쇼핑)' 모바일 웹 출시를 통해 이커머스의 모바일 전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스토어팜(현 스마트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상품을 올리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구축 플랫폼 사업 또한 전개해 왔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들의 이커머스 전환을 돕는 효과적인 툴로 성장하고 있고, '네이버쇼핑' 서비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DB 관리와 검색 고도화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찾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는 거래의 대상이 되는 상품 시장의 카테고리 다양성과 판매, 결제, 물류, 고객관계관리 등 여러 영역의 연계성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산업입니다. 최근에는 라이브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한 '라이브커머스'가 주목을 받는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도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2014년 출시한 '쇼핑윈도' 서비스와 함께 백화점 상품부터 장보기(식료품, 생활필수품 등) 상품에 이르기까지 오프라인 상품군의 이커머스 전환을 선도해 왔으며, '톡톡(판매자와 소비자간 메신저 서비스)',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서비스)'와의 결합은 물론 CJ대한통운과의 지분교환으로 강화된 물류 협력으로 최상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복합적 역량을 다져왔습니다.

 

 

네이버는 생각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군요. 앞에서 살펴본 메타버스나 커머스 외에도 클라우드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하는 사업들은 거의 모두가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각 분야마다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공룡기업이 또한 존재합니다. 과연 네이버가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과 당당하게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