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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특이한 주가 그래프, 이녹스첨단소재

Posted by 약간의여유
2021. 9. 1. 18:16 돈벌고쓰고/투자

저는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잘 모릅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혀 관심도 없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주식 가격 그래프를 보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더군요. 

 

굉장히 특이한 주가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것, 실환가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그래프가 가능한가요? 

 

 

2만원과 5만원을 수직으로 왔다갔다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 장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그래서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이녹스첨단소재, 주가 장난"을 검색어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누군가 "장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하지만 구글링으로서는 "주가 조작이나 장난"과 관련된 문서가 뜨지 않는군요. 누군가 장난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위와 같은 주가 그래프가 그려질 수 있는지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이녹스 첨단 소재는 "고분자 합성/배합기술을 기반으로하여 FPCB용 소재, 반도체 PKG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등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IT소재 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올레드(OLED) 소재를 개발하고 있더군요. 삼성이나 엘지에서는 이제 LCD는 그만 두고 OLED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최근 5년간 주가 그래프도 이상하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 기업이 이상한 기업은 아닌 듯합니다.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4천억원이 넘습니다. 주가수익률도 8.86으로 매우 양호합니다.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주가수익률이 8.86이라면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기업의 사업내용을 살펴볼까요? 약간 기술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FPCB용 소재-INNOFLEX & SMARTFLEX]


(1) 산업의 개요와 특성
FPCB는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의 약어로 기존의 Rigid Printed Circuit Board에 비해 굴곡성을 가지며 경박단소(輕薄短小)의 특징을 갖는 PCB를 말합니다.
FPCB는 기존의 Rigid PCB에 비해 작업성, 내열성 및 내약품성 등 FPCB 의 제조공정상 필요한 장점 외에도 치수안정성이 좋아 Fine Pattern도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층 및 3차원 설계가 용이한 점과 적용제품에 따라 컨넥터나 전선이필요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FPCB는 경량화, 소형화, 입체화라는 모바일(Mobile) 기기가 요하는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의 대부분을 부여해 주는 것은 FPCB의 원단소재가 되는 폴리이미드필름(Poly-Imide Film)과 동박(Copper Foil)이며, 이 두 가지가 가장 효율적으로 기능하도록 결합해 주는 것이 접착제입니다.
FPCB소재라 함은 이처럼 접착제를 사용하여 원단소재(PI Film)와 동박이 접합된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과, 형성된 회로의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커버레이(Coverlay)등 FPCB를 형성하기 위한 원단이 되는 소재를 말합니다.
FPCB는 IT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기 시작한 이래 시장 자체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용도전개에 힘입어 꾸준히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주 용도로는 현재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미디어)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 첨단 광학기기, 노트북 및 프린터 등의 컴퓨터 주변기기와  OLED,LCD, LED, PDP등의 디스플레이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FPCB소재산업의 특성은 FPCB산업의 특성과 그 궤도를 함께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FPCB산업의 특성이 곧 FPCB소재산업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FPCB산업의 주요 전방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용 FPCB등 고부가 FPCB는 모델개발 속도가 빠르고, 고객대응력이 중요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발 초기 국내 FPCB 업체들은 일본산 소재를 대부분 사용하였으나 2008년 이후 국내 FPCB 소재의 가격 등 시장경쟁력이 향상되어 국내 소재로 전환하게 되었고, 현재에는 국내업체가 FPCB소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이나 대만업체는 기술/품질수준 및 납기서비스 저하로 인해 한국시장에의 진입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FPCB는 Commodity적 성격을 가지는 다른 부품과는 달리 수요자와의 Communication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맞춰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FPCB는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를 넘어 웨어러블, CAR FPC등 그 용도가  날로 다양화되는 추세에 있음에 따라 국내 FPCB업체의 공급처는 충분할 것이며 국내 FPCB소재산업의 미래 또한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FPCB소재 자체는 소비자와 전혀 무관한 산업재 이나, FPCB의 전방산업이 주로 핸드폰 등 라이프 사이클이 비교적 짧은 고가의 전자제품이므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입니다.  또한 계절 및 사이클 확연히 드러나는 산업입니다. 한국의 경우 연말연시의 성수기에 대비해 9월 전후로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국내외 시장여건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도 FPCB의 생산이 시작되었으나 당시에는 소재 전량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었으며 기술기반 자체가 아직 미미하였으므로 한국내 FPCB의 필요량 또한 주로 수입품에 의존하였습니다. 당시에 ㈜새한이 FPCB소재를 개발, 출시하였으나 품질수준이 크게 미흡하여 양산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답보상태였습니다. 한국에서의 FPCB소재산업의 발전은 2001년 IT산업 침체기를 거치면서 당사가 FPCB소재 개발에 성공하고 2002년 10월부터 3층 FCCL과 커버레이(Coverlay)를 본격출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일본 도레이의 한국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가 도레이기술 도입을 통해서, 제품을 출시했고 한화종합화학㈜가 연이어 FPCB 소재 시장에 3층 FCCL을 중심으로 시장에 참여 하였으며, 2004년 들어 한국의 폭발적 FPCB산업 성장과 함께 한국에서 생산된 FPCB소재의 일본산과의 경쟁 및 점유율 쟁탈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일본산이 독점하던 2층 FPCB소재시장에도 다수의 한국 신규업체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참여를 선언하고 2006년부터 양산하기 시작하여 기존 일본산 제품이 많이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며 3층 CCL분야에서도 당사를 비롯한 국내 Maker가 일본산 제품을 대부분 대체하였습니다. 2006년 이후 환경유해물질의 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Halogen Free 자재에 대하여 개발을 마쳐 본격적인 양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5)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
FPCB소재 사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전기, 전자, 화학 및 고분자와 기계 등의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고도의 기술산업이며,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신제품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철저한 주문생산산업이며 고객의 주문에 대비하고 즉시 대응해야 하는 단납기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다른 부품산업과는 달리 수요자와의 Communication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리적 요건이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맞추는 것이 관건이기도 합니다.

[반도체 PKG용 소재-INNOSEM]


(1) 산업의 개요와 특성
반도체에서 두뇌가 Chip이라면 몸에 해당하는 부분이 패키지라 할 수 있으며, Chip을 보호하고 회로 기판과 전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칩과 리드를 골드와이어로 연결하고 각 부위를 접착재료를 이용하여 부착시킨 후 EMC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와 같은 수지등을 이용하여 감싸게 되는데 이를 총칭하여 반도체 패키지라 합니다.
반도체 패키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소재가 요구되고,  그 요구 특성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냐의 여부에 따라 소재의 경쟁력이나 라이프타임이 결정되며 소재 기술의 수준 및 발전 정도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의 발전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타 산업에 비하여 반도체 산업과의 상호 관계가 매우 밀접한 분야입니다

(2) 산업의 성장성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전자.정보산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전자.정보산업은 현대산업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산업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산업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 부문으로, 다양한 산업군이 연관되어 산업간 성장 파급효과가 높은 분야입니다.
반도체 제조분야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소재는 일본 등 해외 1~2개 업체가 독점공급 중이었던 상황으로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정도  만큼 지속적인 수입대체효과와 더불어 국산화에 의한 자립기반 구축에 대한 시장의 요구 역시 날로 커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현재 당사는 국내기업들중 유일하게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의 풀-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반도체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시장의 지속적인 국산화 요구에 의해서도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반도체 PKG용 소재는 계절적 특성은 없지만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경기변동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제품 수명 주기가 매우 짧으며, 새로운 제품의 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거에는 실리콘 사이클의 순환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왔으며, 이는 주요 수요처인 미국주의 거시경제 순환 사이클(Business Cycle)과의 연관성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및 인도 등 신흥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경쟁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일부 구조조정 되어 반도체 산업 경기 변동 폭은 전과 비교하여 많이 줄었습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디지털 기기가 모바일화, 스마트화되고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기기 등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호적인 경기개선 및 시장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소재분야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될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4) 국내외 시장여건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매우 큰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반도체 산업이 계속적인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는 생산설비 및 소재의 국산화 자립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도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되고 있어 반도체의 신제품 개발/선점과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5)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
반도체 패키지 소재는 빠른 반도체 기술의 변화와 고성능 패키지의 다양한 요구 등 기술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제품의 특성상 요구되는 높은 신뢰성의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기술이 확보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새로운 소재가 제품에 채택되기 위하여는 반도체에서 요구하는 신뢰성의 충족은 물론,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야 하므로 상품화에 시간을 요하는 반면, 한번 적용되면 타사에는 기술장벽으로 작용하게 되어 단기사업화가 불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패키지소재는 반도체 내부에 들어가 영구적으로 기능을 발휘하여야 하므로, 제품 생산의 전 공정이 반도체 패키지 공정과 유사한 수준의 크린룸(Clean Room)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철저한 이물관리가 필수적 입니다.
이로 인하여 제품개발 능력 뿐만 아니라 제품의 관리능력 또한 일정 수준에 올라야만 사업의 영위가 가능한 특징이 있기때문에 선두업체로써 후발 국내업체들과는 수년 이상의 격차가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스플레이용 OLED소재-INNOLED]


(1) 산업의 개요와 특성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0년대 LCD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왔으며, 차세대 정보통신 및 디지털 가전의 핵심기술로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수출의 큰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OLED Display는 유기발광바이오드를 이용한 장치로써 기존 LCD를 대체하며 차세대 주력 Display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High-end급 모바일 디바이스와  TV에 주로 사용되던 OLED Display는 풍부한 색재현성과 화질, 전력효율의 우수성 및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점차 그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디스플레이 제조분야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생산규모는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막대한 시설투자를 진행하여 현재 LCD패널의 공급량은 수요량은 초과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요 세트 업체들의 OLED 채택 비중이 증가하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의 OLED 제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 LCD 패널 시장의 위축세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디스플레이 시장은 패널업체의 투자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개발, 생산, 판매가 되기 때문 패널산업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패널업체들의 투자시기에는 매출과 수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비투자시기에는 부진한 매출양상을 보이는 경기변동이 심한 시장의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재에 대한 수요예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4) 국내외 시장여건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LCD시장은 중국의 과잉 투자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OLED시장은 여전히 우리나라가 독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5)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속도에 따라 기술을 개발해야 하며, 세대별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소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경쟁력 요인입니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매우 높은 기술수준과 철저한 이물관리가 생산 수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능력이 필수적 입니다. 따라서 제품개발 능력 뿐만 아니라 제품의 관리능력 또한 일정 수준에 올라야만 사업의 영위가 가능한 특징이 있기때문에 선두업체로써 후발 국내업체들과는 수년 이상의 격차가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최근 소송에 휘말려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발채무가 될 수 있겠지요. 만약 패소한다면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시가총액이 4천억원이 넘는 회사로서 10억 단위의 소송은 큰 영향이 없겠죠. 

당반기말 현재 지배기업이 피고로 소송 계속 중인 사건은 2건이며, ‘ESS공사대금 반소’의 소가는 1,588백만원이고 ‘판교사옥 입찰성공보수 청구의 소’의 소가는 1,869백만원입니다. 각 소송의 최종 결과 및 그 영향은 당반기말 현재 예측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