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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오늘처럼 계속 오를까?

Posted by 약간의여유
2021. 9. 1. 17:47 돈벌고쓰고/투자

오늘 삼성엔지니어링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4.66조원입니다. 주가수익률은 15.14이고요. 

 

최근 건설업이 상당히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주택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점과도 관계가 있겠군요. 

 

그런데,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 사업이 중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급상승하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5년간 주가 흐름을 GS건설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GS건설과 비교할 때 더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오늘 주식이 오르지 못했습니다.

 

GS건설의 시가총액은 3.81조원이고 주가수익률은 11.72입니다. 멀티플이 11.72라는 것은 삼성엔지니어링보다 조금 낮은 편이군요. 시가총액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조금 더 높습니다. 

 

요즘 삼성엔지니어링이 일반적인 건설업계보다 조금 더 잘 나가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이 일반 건설업에 비해 다른 사업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사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사는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파이낸싱,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O&M에 이르는 플랜트 전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 입니다.
당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화공과 비화공으로 나뉘며, 매출 비중은 2021년 반기 기준으로 화공 53.3%, 비화공 46.7%입니다. 사업부문별 대표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공 : 오일&가스 프로세싱, 정유, 석유화학
2) 비화공 : 산업설비, 환경, 바이오, 발전
당사의 주요 고객으로는 Saudi Aramco, ADNOC 등 국영 석유회사들과 삼성전자(주), 삼성디스플레이(주) 등 관계사들이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사업 분야는 플랜트를 수주하는 것이고, 주요 고객은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국영 석유회사가 있군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승은 최근 석유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과 관계가 될 것 같습니다. 

 

 

석유가격이 상당히 오르고 있습니다. 3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원유 가격은 75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 조금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석유가격이 오름에 따라 아람코와 같은 석유회사로부터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겠군요. 석유 가격의 상승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반영하고 있겠고요. 원유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은 세계 경기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도 일맥상통하는 듯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매출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반
(기준일 : 2021년 06월 30일)                                                                                              (단위 : 백만원)

주요고객 매출액 비율 영업부문
PTI Infraestructura de Desarrollo 505,904 15.68% 화공
Aramco Asia Japan 369,455 11.45% 화공
ABU DHABI OIL REFINING COMPANY 345,146 10.70% 화공
삼성전자(주) 910,410 28.22% 비화공

 

(2) 반기

(기준일 : 2020년 06월 30일)                                                                                                (단위 : 백만원)

주요고객 매출액 비율 영업부문
ABU DHABI OIL REFINING COMPANY           663,040 20.30% 화공
삼성전자(주)           901,368 27.60% 비화공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된 고객 중에서 삼성전자(주)가 눈에 띄는군요.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주)와 같은 삼성 계열 회사가 있는 한 지속적인 매출처가 있는 셈입니다. 그만큼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는 것도 되겠군요. 

 

주요 제품은?

 당사의 사업부문은 화공, 비화공으로 나뉘어 있으며 부문별 주요 상품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공
ㆍ오일&가스 프로세싱 : Gas Processing & Treating(GOSP, GSP), LNG(Liquefaction, Regasification), Pipelines, Offshore
ㆍ정      유 : Cracking & Coking(Hydrocracker, Delayed Coker), Hydro Treating, Distillation(CDU, VDU), Aromatics, U&O
ㆍ석유화학 : Naphtha/Ethane/Propane Cracking, Ethylene, Propylene, Fertilizers, Polymers, U&O
ㆍ그린솔루션 :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ASU, 에너지 최적화

2) 비화공
ㆍ산업설비 : Semiconductor, Display, Battery, Electronic Components, Tire,
                   Metallurgy, GMP
ㆍ환      경 : Sewage Treatment, Wastewater Treatment, Water Treatment,
                   Water Reuse, Ultrapure Water, Air Pollution Prevention,
                   Waste Treatment, Waste to Energy
ㆍ바 이 오  : Monoclonical Antibody, Recombinant Protein, Vaccine,
                   Blood Plasma, Cell/Gene Therapy, Chemical Drug
ㆍ발      전 : Coal-fired, Oil-fired, Gas-fired(Simple Cycle, Combined Cycle),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CHP(Combined Heat & Power Plant)

위의 제품을 살펴보면, 석유 가격이 오름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가치도 올라간다는 것은 단순화된 논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화공 분야를 보면, 상당히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각광을 받는 환경과 바이오와 관련된 플랜트를 수주할 수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군요. 

 

바이오와 관련해서는 삼성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떠오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니더라도 많은 바이오 관련 회사가 삼성엔지니어링에 수주를 줄 수도 있겠지요. 환경분야도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탄소 중립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040226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탄소ㆍ수소 업무협약 체결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베이커휴즈와 CCUS 및 수소 부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

www.etoday.co.kr

 

삼성엔지니어링은 탄소 포집과 관련된 사업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1836

 

탄소 포집이란 화석연료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이를 압축해 필요한 곳으로 운송하거나 지하 암석층에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요즘 각광을 받은 탄소 중립이라든지, ESG(지속 가능 성장의 경제)와 관련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다른 글(https://jxisml.tistory.com/551)에서도 이미 언급했듯이 최근에는 환경 행동 주의를 표망하는 펀드나 주주집단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ESG나 환경에 유익한 활동을 하는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죠. 

 

삼성엔지니어링은 녹색 경영을 표망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기업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국내외기준에 따라 온실가스배출량을 산정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2012년 온실가스배출량 원단위 (18.8 tCO2e/십억원)를 2020년까지 20% 감축(15.1 tCO2e/십억원)하는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온실가스배출량 원단위는 8.7 tCO2e/십억원입니다. 
또한, 2020년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20%, 2040년까지 4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2020년 전사(본사, 국내외 현장)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다음과 같으며
제3자 검증기관을 통해 온실가스배출량 및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tCO
2e)
구  분 국내배출량 해외배출량 합계
Scope1 (직접배출) 3,987 23,072 27,058
Scope2 (간접배출) 16,009 15,599 31,608
Scope3 (기타간접배출) 46,863 156,889 203,752

※ 상기의 온실가스배출량은 정수 보고하기 위한 반올림처리로 인해 실제값과 ±1 tCO2
    미만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Scope1(직접배출): 당사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국내외
    현장 및 건물, 차량 등 에너지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 Scope2(간접배출): 구매한 전기, 스팀 및 열 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 Scope3(기타간접배출): 당사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은 아니지만 당사의 사업활동
    에 의해 발생한 온실가스(임대점포, 항공출장, 통근, 협력사건설장비, 플랜트위탁운영,
    기자재운송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 에너지사용량(TJ)

구  분 2020년 2019년 2018년
연료 사용량 392 264 611
구매 전기/열 사용량 234 155 162
신재생에너지 사용량 5 5 5
합계 631 423 778

※상기의 에너지사용량은 정수 보고하기 위한 반올림처리로 인해 실제값과 ±1 TJ 미만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사가 구매 또는 생산하여 사용한 에너지사용량으로 협력사가 사용한 에너지는 포함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점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자신이 영위하는 산업에 대해 어떤 접근을 하는지 살펴볼까요?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을까요? 

 

(1) 화공 부문

(산업의 특성)
화공플랜트 산업은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기초 에너지원인 석유/가스의 탐사, 생산, 운반설비와 석유류 제품 및 석유화학 원료의 생산, 공급설비를 건설하는 산업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종합적 사업관리를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산업의 성장성)
저유가 및 COVID19로 인한 발주처의 투자 축소 영향으로 전 세계 화공 플랜트 발주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상황이 발생된 적도 있었지만, 전세계 평균 GDP 성장 및 인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요는 증가할 전망입니다. OPEC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 전망 및 신규 설비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되는 등 화공시장 전반에 긍정적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급의 리밸런싱에 따른 유가 회복, 세계 경제 성장 및 신흥국 중심의 에너지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요증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지역에서의 투자에 힘입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변동의 특성)
화공플랜트 산업은 국제유가와 석유 소비량/생산량, 주요 원유 및 가스 자원 보유국들의 투자계획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주기적으로 순환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흐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적 정세 및 에너지 수요 ·공급 균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국내외 시장여건)
 저유가 기조 지속에 따라 기존 발주처의 투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지만, 유가 상승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실제 발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겠으나,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전 분야에서의 폭 넓은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쟁우위요소)
 1970년대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화공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역량을 키워온 삼성엔지니어링은 2007년 사우디 Aramco DHT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해외 경쟁 입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래, 사우디 SATORP 주베일 Refinery, 알제리 Skikda Refinery, UAE Takreer CBDC 정유 Refinery, CF Refinery, 멕시코 DBNR등 10억불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 및 수행하면서 대형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확보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미국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는 경험을 많이 한 상품을 중심으로 공사 수행 리스크를 줄이고자 유수 미국 공사업체와의협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규모가 큰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였습니다. 또한 우수한 설계역량과 경험을 활용, 기존 상세설계에서 기본설계로 밸류체인을 확장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주, 브라운필드 등에서 저경쟁 고수익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 비화공 부문

(산업의 특성)
산업플랜트 산업은 IT, Bio-similar, 철도시스템 설비 및 특화 개발사업분야 등 산업 생산시설 및 인프라 설비를 건설하는 산업입니다. 환경플랜트 산업은 용수공급 등의 환경자원 이용에서부터 관련 기자재 제작을 비롯한 환경설비, 용역 서비스사업을 포함하는 복합, 대형 시설사업으로 점차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발전플랜트 산업은전력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산업으로 국가 전력청 또는 민간개발 사업자의 주도로 대규모 자본투자가 수반되는 산업입니다.

(산업의 성장성)
발전/환경 플랜트 산업은 신흥국 중심의 전력 수요 증가, 만성적 물 부족 현상 해소 및 전세계 환경 규제 기준 강화 등의 요인으로 관련 플랜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 플랜트 중 Bio산업은 인구 증가, 경제 성장, 기술 발전에 의하여 꾸준히 성장할 전망입니다.

(경기변동의 특성)
플랜트 산업은 각 국 또는 사업주의 발주 계획에 따라 그 규모가 결정되며 발주 계획결정은 자체 수요 외 자동차, 조선, 전자 등 타 산업 수요, 신도시 건설 및 기타 신규 사업의 투자 계획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발전/산업/환경 플랜트 시장은 유가의 영향이 제한적이며, 지속성장 가능한 안정적 시장입니다.

(국내외 시장여건)
삶의 질 향상과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중동지역 국가들은 풍부한 석유자원으로부터의 수입을 활용하여 급증하는 자국 내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환경은 그룹 내 물량의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지고, 해외 수처리 및 바이오 시장의 성장이 확대 될 전망입니다. 동남아 등 저개발 국가 중심으로 기초산업플랜트 위주의 발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쟁우위요소)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양한 비화공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축적된 내부 역량과 더불어 주요 사업자 및 금융 투자사와 네트워크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각 국가 및 민간 사업자의 발주공사를 수주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Bio부문은 그룹 대규모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당사만의 차별적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