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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주택가격상승은 주택구매능력이 증가했기 때문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5. 11. 5. 09:33 돈벌고쓰고/가계생존전략

저는 평소 LG경제연구원을 자주 방문합니다. 그곳에 가면 각종 경제에 관련된 자료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배경을 분석하면서 그 주된 원인이 바로 일반 가계의 주택구매능력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몇년 간 집값은 정체되었던 반면, 일반 가계의 소득은 완만하지만 꾸준히 상승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주택구매능력을 소득의 25%를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쓸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더군요. 매달 110만원 정도를 주택구입에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금액이 이른바 "하우스 푸어"의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상황이 일반 가계를 하우스 푸어로 내몰고 있다는 말이 되겠군요. 

LG경제연구원에서도 최근의 집값 상승이 지속되기는 어렵지 않겠나 전망하고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물론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정책요인은 당분간 주택경기를 지탱하는 역할을 할 것이지만 분양물량의 빠른 증가로 공급부족은 점차 해소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주택구입능력도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우리경제의 성장세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구소득 및 금융자산 증가는 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금리는 완만하게나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주택구입능력도 증가속도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우리 경제의 장기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내년 이후 주택경기의 활력도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적극 동조합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주택의 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주택의 공급은 시장 여건에 따라 들쭉날쭉합니다. 과거에는 주택공급이 언제나 부족한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주택공급능력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건설사에서는 주택공급능력이 닿는 대로 집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수요를 감안하여 주택공급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것입니다. 따라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고, 2-3년을 주기로 조금씩 오르다 내리다를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집에 대한 수요는 투가적인 것보다는 실거주의 개념으로 접근하게 되는 듯 합니다. 자신이 실제로 거주할 의양이 있다면 크게 부담되지 않은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생활의 안정에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