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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요술구슬을 물어다준 뚱한 고양이, 타르다소스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2. 8. 17:01 요즘뭘하고

뚱한 고양이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군요. 

 

못생겼다고? '뚱한 고양이', 주인에게 1116억원 벌어다 줘 | Daum 미디어다음

이런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책과 티셔츠를 비롯한 각종 캐릭터 상품에 이어 그를 주인공으로 삼은 다큐멘터리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뚱한 고양이의 가장 끔찍한 크리스마스')까지 제작됐다. 그로 인해 이 못생긴 고양이가 주인에게 벌어다 준 돈이 무려 1000억 원이 넘었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인 기네스 펠트로, 니콜 키드먼, 카메론 디아즈, 맷 데이먼과 매튜 매커너히가 번 돈을 능가한다. 또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지난해 번 돈 2710만 파운드마저 넘어선다.

 

고양이의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고요? 위 링크를 클릭하세요. 저작권에 걸릴까봐서 제 블로그에는 그 사진을 못 올리겠네요. 양해를.

 

옛날 이야기에서 노 부부가 잃어버린 요술구슬을 끝내 고양이가 물어다 주어서 고양이가 호강을 하고 개는 불만을 품게 되었다는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 타르다소스가 옛 동화를 현실로 만드네요.

 

왜 사람들은 뚱한 표정을 좋아할까요? 예전에 독일의 소설가 렌츠(Lenz)가 쓴 "나의 짜증난 얼굴(Mein verdrossenes Gesicht)을 읽은 기억이 소록소록 올라오네요. 이 소설에서 "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짜증난 얼굴" 때문에 일약 유명한 모델로 발탁되지요. 그렇지만 짜증나고 찡그린 얼굴로 유명해지는 것을 주인공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뚱한 표정과 찡그린 표정은 조금 닮지 않았나요. 세상에 대해 불만족한 마음. 사람들이 이런 표정을 좋아하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각박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싶은 본능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