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토쿄 빈집: 머잖아 서울 빈집 수두룩

도쿄의 경우 9채 중 1채가 빈집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고령화의 단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고령화의 속도는 일본보다 더 빠릅니다. 아마도 빈집에 대한 대책을 장기적으로 수립해야 할 것 같네요.

아래는 통계청의 자료입니다. 남한의 고령화를 지도에 표시한 것입니다. 65세 이상 가구 구성비와 75세 이상 1인가구 구성비를 지도화했습니다. 

65세 이상 가구의 구성비를 보면 2035년이 되면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강원도는 가구의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 가구가 되어 버리네요. 75세 이상 1인가구의 구성비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우리는 거의 20년의 간격으로 일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령화의 속도면에서는 일본을 추월했고요. 그것은 우리의 전례 없이 낮은 출산율 때문입니다. 고령화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산율을 높이는 것인데, 지금부터 부지런히 출산율을 높인다 한들 이미 정해진 고령화의 수준을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고령자 가구가 많아지게 되면 빈집 문제는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이네요. 상황이 이럴찐데, 집값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영 쑥스럽겠군요. 서울에도 빈집이 많이 생긴다면 지방도시야 더 말할 것도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