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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용 메모리: DDR1, DDR2, DDR3 비교와 장착 방법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1. 8. 17:55 IT인터넷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조금 느린 것 같아서 데스트톱용 메모리를 더 용량이 많은 것으로 교체하려고 알아봤습니다. 현재는 1기가 램 2개가 장착되어 2기가 밖에 되지 않으므로, 2기가 램으로 교체하여 전체적으로 4기가 램으로 컴퓨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인터넷, 문서작업 등 간단한 작업에는 1기가 램 2개가 적당하고 고사양 게임, 포토샵, 동영상 편집 작업을 위해서는 2기가 램 2개가 적당하다고 하지만, 가끔씩 크롬의 탭을 많이 열게 되면 컴퓨터가 버벅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는 2기가 램 2개로 교체하려는 것이었지요. 


참고로 램을 용량이 큰 4기가 램을 하나 쓰는 것보다 용량이 작은 2기가 램 2개를 쓰는 것(듀얼 채널)이 더 좋은 이유는 데이터를 2개 램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서 컴퓨터의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램에 대해서 알아봤더니 데스크톱용 메모리는 크게 3종류나 나뉜다고 합니다. DDR1, DDR2, DDR3이더군요. 최근에 나오는 메모리가 DDR3이고, 예전에는 DDR2가 나왔으며, 그 전에는 DDR1가 나왔지요. 제 컴퓨터의 메인보드는 DDR2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옛날 컴퓨터이니까요. 굳이 새로운 컴퓨터를 사용하느니 메모리만 업그레이드하면 충분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장 DDR2 메모리를 사려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회사 근처에 있는 세운상가에 가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세운상가에 갔을 때에는 거의 저녁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많은 상가가 문을 닫았는데, 문을 열고 있는 곳에 찾아가 보았더니 제가 찾고자 하는 DDR2는 없었습니다. 상점의 아주인은 1기가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많이 갖고 있지만 2기가는 가격이 비싸서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조금 이해하기는 어렵더군요. 아무래도 1기가 2개가 2기가 한 개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로 들리기는 했지만, 저와 같이 슬롯이 2개 있는 구형 컴퓨터의 경우에는 웬만한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려면 4기가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분명이 2기가를 돈을 더 주더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세운상가에서 메모리를 잘 취급하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기껏 해야 1기가 정도만 구비하고 있다는 것은 반도체 메로리 칩을 구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세운상가로 잘 찾아오지 않는 것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몇몇 사람에게 물어 보았더니 데스크탑용 메모리를 사기 위해서는 세운상가보다는 용산상가에 가보는 것이 더 좋다고들 하네요. 

하지만 제 직장에서 용산까지 가는 것은 수고가 많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인터넷으로 DDR2 2기가 바이트 메모리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대략적으로 1만 8천원에서 2만원 정도 하고 있으며, 배송비 무료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중고 메모리였습니다. 삼성 제품의 경우에는 2만원 정도 했고, 하이닉스는 1월 9천원 정도, 그 밖에 외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1만 8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았는데, 역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국산을 알아주는 것을 알겠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2기가 메모리 2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략 4만원 정도면 제가 원하는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겠더군요. 


메모리 비교


DDR2를 사기 위해서는 그 모양을 충분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 모양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정확한 모습은 아닙니다. 대략적으로 장착 홈의 위치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일반 PC 램 메모리를 비교하면, DDR1이 DDR2, DDR3에 비해 칩의 크기가 확연히 큽니다. 장착 홈은 5번째 칩의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DDR2의 경우에는 장착 홈이 4번 칩과 5번 칩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홈 바로 위에 저항칩이 있는데 그 크기가 DDR3의 저항칩보다 더 큽니다.

DDR3의 경우에는 장착 홈이 4번 칩의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저항 칩은 홈에서 조금 떨어져서 있는데, 그 크기가 작습니다. 





한편 메모리는 데스크탑용과 노트북용이 있습니다.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램을 노트북에는 쓸 수 없습니다. 데스크탑용 램과 노트북용 램은 서로 호환되지 않으니 램을 구입할 때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둘은 한 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용은 그 크기가 데스크탑용의 거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메모리 장착하는 방법


메인보드의 메모리 슬롯이 2개 있는 것과 4개 있는 것이 있습니다. 2개가 있는 곳은 메모리 2개를 각각 끼우면 되는데, 메모리 슬롯이 4개가 있는 것은 메모리 슬롯에 끼울 때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메모리 슬롯이 4개가 있는 것은 2개가 노란색, 2개가 빨간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때 노란색 1개 끼우고 빨간색 1개 끼우고 하면 좋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듀얼 채널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아 메모리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노란색 2개를 함께 끼우거나, 빨간색 2개를 함께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모리가 4개가 있어 슬롯 4개에 다 끼우는 것보다는 용량이 좋은 것으로 2개만 끼우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속도로 더 빠르고 전력소모도 더 적습니다.

 


장착하는 방법은 메인보드의 메모리 슬롯의 흰색으로 된 고정하는 부분을 열어주고 메모리의 가운데 나와 있는 홈과 슬롯의 홈을 잘 맞추어 메모리를 살짝 얹어 놓습니다. 메모리의 홈은 한쪽은 짧고 한쪽은 길어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꼭 정확히 홈에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메모리 윗부분을 힘있게 꾹 눌러주면 됩니다. 이 때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흰색 고정 레바가 오무려지면 정확하게 장착된 것입니다. 

나머지 메모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메모리 슬롯에 끼우면 됩니다. 4개의 슬롯이 있을 때에는 노란색에 하나, 빨간색에 하나 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노란색에 2개를 모두 꼽거나, 빨간색에 2개를 모두 꼽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