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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정보 평등, 아우터넷(Outernet)을 응원한다.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1. 5. 10:24 IT인터넷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상에 수많은 통신망과 전파망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아우터넷(Outernet)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inter)"넷은 다소간에 내부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 "아우터(outer)"넷은 외부적이고 공개적인 성격이 더 강합니다. 물론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으시겠지만요. 만약 아우터넷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미래에 아우터넷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우터넷은 한마디로 말해서 지구 위에 조그마한 인공위성을 띄워서 모든 사람에게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아우터넷이 모토로 삼는 것

아우터넷은 인류 전체의 공공도서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주공간에서 적절한 정보를 무료로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보가 무료이어야 한다는 관념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보야말로 천연의 자원입니다. 아우터넷은 모든 사람이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기본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우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화일, 텍스트, 동영상, 앱과 같은 프로그램 등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위성이 보내주는 신호를 받기 위해서는 수신기가 필요하니까 완전히 공짜는 아니겠지요.

아래는 Outernet 홈페이지입니다.


아우터넷이 작동하는 방식

1. 콘텐츠 생산자가 아우터넷에 콘텐츠 제공

2. 다양한 콘텐츠를 인공위성에 발송

3. 인공위성이 지구 모든 곳에 정보 발송

4. 수신기가 신호를 받아들여 이를 데이터로 취합함.

5. 수신기가 지역 와이파이 신호를 보내 콘텐츠에 접속함.


아우터넷이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까?

전세계적으로 40%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리적인 조건, 비용, 국경 등으로 인터넷 정보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주공간에 소규모 인공위성을 띄워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면 이런 접근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수신기를 설치할 비용이 필요한데, 빈곤층에게는 단계적으로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지만 인터넷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므로,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수익성을 창출함으로써 투자자를 확보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미 나사{NASA 항공우주국)에서는 인터넷 자료 송수신 시험에 협조를 거부하는 등 대외적인 지지세력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합니다. 또한 북한과 같은 폐쇄적인 국가에서는 우주공간에서 침투하는 인터넷 정보를 차단하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여론은 강력하게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고, 심리적으로 지지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