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노버, 화웨이 휴대폰의 공습 예고, 떨고 있는 삼성?

삼성이 전혀 떨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삼성이 너무 느긋한 것입니다. 이미 소비자는 품질은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훨씬 싼 중국산 휴대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단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자들은 값싼 외산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휴대폰을 바꿀까 말까 고민하다가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샤오미 휴대폰을 검색해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20만원 중반이면 그런 대로 쓸만한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고, 30만원 중반이면 최신의 성능 좋은 휴대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산 휴대폰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대체적으로 그 2배가 넘습니다. 

중국은 샤오미뿐만 아니라, 레노버와 화웨이도 아주 유력한 휴대폰 생산자입니다.  

삼성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소비자를 대접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그대를 버릴 것이다. 삼성 휴대폰은 우리나라가 더 비쌉니다. 물론 그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대형 텔레비젼과 같이 부피가 나가는 제품의 경우에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가격은 그 차이가 2배 가량 나기까지 합니다. 완전히 한국의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현재 네노버와 화웨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그 충격파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한 샤오미가 우리나라에도 빨리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이 빨리 정신을 차리겠지요. 아니, 먼저 우리 소비자가 정신을 차리겠지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속아 왔는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