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단기와 장기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9. 29. 18:06 돈벌고쓰고/국가경제정책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는 생산량을 늘리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디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는 생산량을 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든 디플레이션이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손해를 보고, 다른 사람은 이익을 봅니다.


어떻게 제대로 적응할까 하는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미리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고 해서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 하면 어떤 변화도 단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극단을 향해 조금씩 오가면서 변화가 찾아옵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인간의 마음에도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는 기존의 조건을 변화시키는 행위들이 개입됩니다. 개인이어도 좋고, 정부여도 좋습니다. 조건을 변화시키는 행위는 그 충격파를 전달하지만 결국 경제는 일정한 균형점을 향해 움직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균형점에서 고착되는 법은 없습니다. 균형점에 도달하려는 경향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 균형점이란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라는 전제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매우 비합리적인 존재입니다. 다만 사건과 경험을 통해서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에는 가능하다면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언제나 경제적 행위가 균형점을 찾아가되, 인간이 결코 합리적인 존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경제가 균형점에 머무르는 법이 없이 항상 요동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