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기회복 단계인가

금년은 경기회복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구나 주택의 분양물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곧 건설업체가 공사에 착공하고 일손이 딸린다는 말도 된다. 이러한 건설기업의 실질적인 건설활동에 따라 여러 자재가 필요하고 그에 따린 부수적인 산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까지 주택의 분양물량이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주택분양물량은 내년과 내후년의 경제회복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다만 건설경기만으로 경제회복을 점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직 미국의 경제가 호황 국면에서 불황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미국의 경기가 불황국면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한국 경제는 내년 건설경기의 호황(분양은 축소되겠지만 분양에 따른 건설활동은 활황을 띠게 될 가능성이 있다)에도 불구하고 대폭 경기가 좋지 않아질 수도 있다. 

미국의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분명히 최고점을 맞이 하고 있다. 이러한 주식가격의 상승은 분명히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측면이 존재한다. 아무리 지나치게 부풀려진 유통성의 힘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경기전망까지 나쁘다면 그 상승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인데, 주식시장이 연일 전고점을 뚫고 있는 상태가 계속 연출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미국 경기가 당분간은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그럼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과 함께 미국 경기 침체 국면은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