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번 충전으로 800km를 달리는 자동차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 테슬라는 전기자동차의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한번 충전으로 800km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라니 꿈만 같다. 물론 경제성이 문제가 되겠지만, 전기세만 충분히 싸다면 전기차 자체가 조금 비싸더라도  가스값에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는 전환되는 단계를 많이 거치면 거칠수록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영구 운동 기관(무한동력장치)을 개발하지 못하는 것도 이와 같이 에너지 전환의 효율을 100% 달성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리학적으로 무한동력장치는 불가능하다. 물론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지는 못한다. 만약 발전소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한다면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연료로 운행되는 일반 자동차보다도 더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꼴이 된다. 핵발전소를 많이 만들어서 전기를 생산한다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길이 되겠지만, 핵발전소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