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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충분히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Posted by 약간의여유
2021. 8. 26. 17:21 돈벌고쓰고/투자

최근 쿠키런 킹덤으로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던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단시간에 급등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하락하게 되어 있죠. 데브시스테즈 주가도 최근에 하락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하락을 보면서 이제 충분히 하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단시간에 많이 하락했으면 또 오르는 것이 세상 이치인 이상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살펴보고 싶네요.

 

지금 주식가격도 주가수익률이 25.25인 것을 감안할 때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주식의 경우에는 주가수익률의 역사적인 평균이 10쯤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 주식이 많이 올랐죠. 주가수익률도 많이 올랐습니다.

 

2021년 6월까지의 최근 주가이익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가수익률(통계청에서는 주가이익비율)이 대형주의 경우에는 18로 상승했다. 물론 올해 1월에는 주가수익률이 29로 엄청나게 높았고 그로부터 주가가 조금 빠지기는 했지만 각 기업의 이익이 많이 늘었으므로 주가수익률이 낮아졌다.

 

아무튼 주가수익률 평균은 코스피가 18쯤 됩니다. 그러니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수익률 25.25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러한 주가수익률을 동종업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게임빌과 비교해볼까요? 게임빌도 주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빌은 최근 5년간 주가가 횡보하거나 약간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가수익률이 13.30에 불과합니다. 코스피 평균에도 못미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업체와 비교해야겠죠?

 

게임업계의 대왕이라고 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PC용 온라인 게임도 만들고 있기는 합니다.

 

엔씨소프트는 5년간 커다란 부침도 없이 성장하다가 최근 하락하기는 했지요. 엔씨소프트의 주가수익률은 35.72입니다. 상당히 높군요. 이 수치는 데브시스터즈보다 높군요.

 

데브시스터즈의 주가수익률 25.25는 엔씨소프트보다는 낮고 게임빌보다 높습니다. 게임빌이 아직 대작을 흥행시킨 적이 없으므로, 데브시스터즈가 최근 쿠키런 킹덤을 흥행시킨 것에 근거한다면 엔씨소프트와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데브시스터즈의 주식가격이 충분히 떨어졌으니 구매할지 여부를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살펴보았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정체

아직 중소기업에 해당합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이 8천억원이 넘는데도 중소기업에 불과하다고? 의심스럽지만 법적으로 중소기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데브시스터즈 반기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법적ㆍ상업적 명칭
  당사의 명칭은 '데브시스터즈 주식회사'입니다. 영문으로는 'Devsisters corporation'이라 표기합니다.

설립일자 및 존속기간
당사는 2007년 05월 30일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14년 10월 06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주권상장법인입니다.

본사의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주       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327 (신사동)
전화번호: 02-2148-0750
홈페이지: http://www.devsisters.com

회사사업 영위의 근거가 되는 법률
당사의 사업 영위의 근거가 되는 법률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등 해당 여부
중소기업 해당 여부 해당
  벤처기업 해당 여부 해당
중견기업 해당 여부 미해당
 - 당사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및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에 의거 중소기업에 해당합니다.
- 당사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조의2 및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2조의3에 의거하여 벤처기업에 해당합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중소기업이자 벤처기업에 해당하므로 여러 정책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므로 이것도 강점에 속한다 할 수 있겠군요.

 

데브시스터즈의 연혁

2017.02 모바일 게임 개발사 '(주)버튼'에 전략적 투자
2017.03 모바일 게임 개발사 '(주)루비큐브(구, (주)웨이브쓰리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
2017.04 개발 자회사 '메이커스게임즈(주)' 설립
2017.04 모바일 게임 Tape it Up! 출시 
2017.10 일본 현지법인 설립(데브시스터즈재팬(주))
2018.03 모바일 게임 개발사 '(주)비트레인'에 전략적 투자
2018.04 모바일 게임 개발사 '(주)해긴'에 전략적 투자
2018.05 개발 스튜디오 '(주)쿠키런, 데브시스터즈스턴(주), 데브시스터즈마스(주), 데브시스터즈커넥티어(주)' 설립
2018.07 대만 현지법인 설립(Devsisters Taiwan Corp.)
2018.07 모바일 게임 '쿠키워즈 (by 쿠키런)', 해외 3개 국가 소프트런칭
2018.08 모바일 게임 '쿠키워즈 (by 쿠키런)', 글로벌 런칭
2019.05 '쿠키런 젤리팝' 해외 5개국 소프트런칭
2020.01 '쿠키런 퍼즐월드'(舊, 안녕! 용감한 쿠키들) 정식출시
2020.02 '파티파티 데코플레이' CBT 실시
2020.04 미국 현지법인 설립(Devsisters USA Inc)
2020.07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6호 설립
2020.11 모바일 게임 개발사 '(주)버튼'에 추가 출자, 종속회사로 편입
2021.01 '쿠키런: 킹덤' 글로벌 정식 출시
2021.02 오디오 플랫폼 업체 'DIVE Studios'에 전략적 투자
2021.05 IP 사업 전문 스튜디오 '(주)쿠키런키즈' 설립

 

데브시스터즈의 주요 사업 내용

당사는 스마트폰 출시 초창기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였고, '쿠키런'이라는 당사의 독자적인 IP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개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쿠키런 for kakao',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입니다. 현재,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 중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여러 플랫폼을 활용한 신작 게임들을 개발 중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쿠키런' IP 관련 산업, 벤처캐피탈을 통한 Capital Gain 등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은 창조적인 아이디어, 혁신적인 기술 등을 활용하는 지식기반 산업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부문은 최근 기술의 발전과 모바일이라는 분야가 가지는 장점으로 전체 게임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IP, 훌륭한 인적자원 확보 등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그런 부분에서 '쿠키런'이라는 뛰어난 IP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다른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쿠키런 for kakao', '쿠키런: 킹덤' 등 다수의 흥행작을 개발했으며, 출시 이후 약 5년 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개발 및 운영능력을 갖춘 인력 Pool 또한 당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사가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서비스는 당사 및 당사의 종속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을 자체적으로 퍼블리싱하여 글로벌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가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게임 서비스가 전체 매출 비중에서 약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IP나 기타 부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당반기 중 발생한 매출은 2,011억 원이며, 이 중 국내 매출 비중은 72.24%, 해외 매출 비중은 27.76%입니다. 회사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의 성과를 끌어올리면서, 추후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데브시스터즈가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아직까지는 쿠키런 킹덤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데브시스터즈는 온라인 게임 사업이 다른 사업보다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부분 유료화 모델이 그렇다고 하네요.

 최근 대부분의 게임 내 수익모델 방식은 패키지 판매나, 일정 기간 동안의 이용에 대한 요금을 받는 정액제와 달리, 무료 배포 후 게임 결제를 유도하는 부분 유료화의 수익모델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모델은 게임 내 유료 아이템, 코스튬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디자인 할 수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과금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방식에 비해 효율적입니다. 이러한 모델을 따르는 당사의 대표 게임 내 주요 과금 요소의 가격 추이는 아래 표와 같으며, 세부 상품들은 게임마다 상이합니다.

 

데브시스터즈의 경쟁력은?


- 인지도를 가진 자체 IP '쿠키런' 보유 : 여러 지역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쿠키런' IP는 이미 여러가지 장르의 게임 출시를 통해 확장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친근하고 귀여운 디자인은 계층과 연령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IP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사는 '쿠키런' IP의 새로운 장르, 플랫폼을 활용할 게임을 개발하여 IP 가치를 끌어올리고 인지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에도 판매 중인 '쿠키런'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 판매를 점차 확대하고, 디지털 컨텐츠 개발과 더불어 도서, 음악,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일상에서의 IP 영향력을 증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쿠키런' IP의 존재는 갈수록 IP의 중요성이 커지는 최근 상황에서 당사의 큰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갖춘 인력 Pool : 당사는 '쿠키런 for kakao', '라인쿠키런', 그리고 2021년 출시한 '쿠키런: 킹덤' 등 다수의 흥행작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지난 2016년 출시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출시한지 5년에 가까운 게임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당사는 이용자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능력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갈수록 인적 자원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다른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주요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가 경쟁력을 가졌다면 쿠키런 킹덤을 잇는 또다른 흥행작이 나와야 합니다. 만약 흥행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주식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례는 바로 "게임빌"이 되겠죠. 그렇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타가 터진다면 "엔씨소프트"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