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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격 하락에도 미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1. 9. 11:38 돈벌고쓰고/국가경제정책

일반적으로는 유가와 주식가격은 동반상승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둘 사이의 관계가 크게 연관성을 갖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국의 경기가 유럽 및 아시아 등의 세계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구가하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지금까지 줄곧 모든 것의 상태와 지표가 너무나 좋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3년간 큰 요동도 없이 모든 지표가 좋았습니다. 세상 만사가 좋은 것만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분명 굴곡을 지니기 마련입니다. 꼭지점에 도달할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의 다우지수입니다. 최근 3년간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몇 개월 하락하는 듯 하다가 다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미국의 경기가 매우 좋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만 감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미국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음이 수치상으로 드러나 보입니다. 



미국은 소비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큰 나라입니다. 소비심리지수를 보더라도 상당히 많이 회복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모기지 대출의 경우에도 상환 연체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모든 지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미국의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지표가 좋고, 모든 사람이 환호성을 지를 때 블랙 스완은 갑자기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우선 세계경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특히 유럽은 양적완화를 지속할 움직임이고, 미국의 양적완화의 종료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많은 주가 하락과 경제적 불안이 있었습니다. 


WTI 원유가격은 3년간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방향성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값의 동향을 볼까요? 3년간 금값은 대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것은 달러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