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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리한 다이어트에 따른 식사장애: 거식증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0. 29. 14:26 어떻게살까/건강하게


제 딸이 중학교 1학년입니다. 벌써부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야단입니다. 저는 걱정이 큽니다. 혹시 아이가 식사장애가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경고하는 의미에서 지나친 다이어트에 따른 식사장애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단식 등 무리한 다이어트는 청소년에게 영양부족, 체력저하, 빈혈, 골다공증 등을 가져옵니다. 상당수 여학생들이 연예인을 보면서 심하게 마른 체형을 원하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합니다. 다이어트 정도가 심해지면 거식증, 폭식증, 마구먹기장애 등 식사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거식증이란?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Anorexia nervosa)이란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병적으로 식욕이 없거나 먹는 것을 거부하는 병입니다. 거식증은 극도로 다이어트를 하는 체조 선수, 모델에게서 주로 생기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특히 10대 후반에 많습니다. 10대 여학생의 경우 매우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며 다이어트를 합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스스로에 대해 더 만족하고 외모 때문에 잃었던 자신감이 회복됩니다. 이런 만족감, 자신감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중단할 수 없고 식사를 거부하게 됩니다. 점차 다이어트는 더 극단적으로 변하여 하루 한 끼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어지러움, 손발 저림, 빈혈, 무월경증 등이 생기고 체중과 체지방이 매우 줄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거식증 환자들은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 자신을 더 뚱뚱하게 여깁니다.




거식증의 특징은?

비만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크며, 강박감, 우울증,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비대하다는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지만 열량 섭취를 매우 제한합니다.
체중이 많이 줄고 체중 유지를 거부합니다.
살 빼는 약을 복용하면서 위장 등이 상하기도 합니다.
무월경, 저혈압, 맥박이 느림, 갑상선 기능 저하,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 등의 증세가 생깁니다.
과격한 운동으로 인체에 더욱 무리를 줍니다.
기분 변화가 심하고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자신이 거식증임을 거부하며 사망률은 5~18%입니다.





거식증의 진단

나이와 키를 기준으로 본인의 체중이 정상 체중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체중 미달이라도 체중 증가를 두려워합니다.
체중과 체형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어 있고, 체중, 체형 등 외모로 자신을 판단하며 정상이하 체중의
위험성을 외면합니다.
무월경증이 있습니다. 월경을 시작한 여학생의 경우 최소 3회 이상 월경이 없을 때를 의미하며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 투여 후에만 월경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거식증의 2가지 유형

절제형 : 하제(구토제, 설사제, 이뇨제 등)를 규칙적으로 사용하지 않음
폭식/하제 유형 : 폭식과 하제 사용을 반복




거식증의 영양관리

가족과 주변인에게 알리고 의사, 영양사, 심리학자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갖도록 합니다.
체중 증가를 목표로 식사량을 점차 늘립니다. 체중은 1주일에 0.5~1kg 증가를 목표로 합니다.
초기 단계에는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음식을 선택합니다.
적은 양으로 여러 번 식사합니다.
다양한 식품 섭취로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합니다.
운동, 친구와의 대화, 산책 등은 이런 식사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