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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강청결제에 관한 모든 것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0. 27. 04:07 어떻게살까/건강하게




요즘은 누구나 구강청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칫솔질만으로는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현대인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과 사회활동의 증가로 사람들 간 접촉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입안을 헹구어 구취 제거나 구강 세척, 충치 예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강청결제의 사용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처음 제조된 이후 여러 제조업체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졌고 이제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개인위생용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 구강청결제란 ?


  구강청결제는 일반적으로 구강 세척, 입냄새 제거 등 구강 내에 청량감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제품특성에 따라 충치예방, 프라그 및 잇몸질환 예방 등의 추가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구강청량제, 구강세척제(mouth washer), 구강양치액(oral rinses) 또는 가글액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구강청결제를 의약외품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판매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포장에 「의약외품」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제품 구입시에는 이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강청결제에는 어떤 성분들이 사용되나요?


  현재 구강청결제에 흔히 사용되는 주요 성분은 불화나트륨(플루오르화나트륨), 염화세틸피리디늄, 유칼립톨, 멘톨, 살리실산메틸, 치몰(티몰),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이소프로필메틸페놀 등이 있습니다.  이는 충치예방을 도와주는 성분과 구강내 유해 세균의 발생을 억제하는 항균성분들이며, 제품에 따라서는 2가지 이상의 성분이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충치는 충치균이 당분을 분해하여 생기는 산이 치아를 부식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불소성분은 이러한 과정을 예방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여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국내 제품에는 불소 성분으로 불화나트륨(사용농도 20∼50 mg/100 mL)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균성분은 구강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킴으로써 유해균이 치아표면에 달라붙어 생성하는 치태(플라그)의 생성을 방지하고,  구강내 유해균을 억제하여 잇몸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 제품의 경우 항균성분으로 염화세틸피리디늄(사용농도 70 mg/100 mL 이내)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알란토인, 유칼립톨, 멘톨, 살리실산메틸, 치몰,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이소프로필메틸페놀 같은 성분을 사용 합니다. 

      구강청결제에는 주성분 이외에 보조성분으로 여러가지 첨가물들이 사용되는 데 대표적 성분으로는 청량감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착향제, 쓴맛을 줄여주는 감미제,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착색제 그리고 계면활성제, pH 조절제 등이 있으며 많은 제품에서 알코올이 추가로 사용됩니다. 

  


☑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  슈퍼나 편의점, 약국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구강청결제는 제품에 표시된 용량·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지 않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구강청결제는 제품마다 약간씩 특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용량·용법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용법·용량으로는 성인 및 6세 이상의 소아의 경우 1일 1회∼2회, 1회당 약 10~15 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양치(가글)를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양치 후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 후 30분간 음식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강청결제는 제품에 들어있는 유효 성분(주성분)에 따라 조금씩 효능·효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맛이나, 향, 색깔 등을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제품 포장에 기재된 효능·효과를 확인하고 본인의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며, 필요시 치과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 사용시에는 어떤 점에 주의하여야 하나요?


  구강청결제는 구강 청결과 치아 건강을 위해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칫솔질의 대용으로서 장기간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사용시에는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충분히 읽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에는 어린이가 잘못하여 삼킬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지도 감독 하에 사용하여야 하며, 6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약사나 의사의 지시없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사용 중 잘못하여 구강청결제를 마셨을 경우에는 즉시 약사 또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처치를 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 중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등과 상의해야 합니다. 

     1) 입안 : 발진, 두드러기, 미란, 드물게 입안, 인두의 작열감 등 입안의 점막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 

     2) 고열, 두통 등이 나타날 경우 

     3) 구역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부 제품 중 보존제로 안식향산 또는 안식향산나트륨을 사용한 제품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사용 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시에는 어떤 점에 주의하여야 하나요?


  구강청결제는 소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색상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시에는 6세 이하 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 기간 중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오용을 막고 품질의 보존을 위하여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지 않도록 합니다.



☑ 묻고 답하기 (Q&A)


  1) 구강청결제로 칫솔질을 대신할 수 있나요?

     구강청결제에는 제품에 따라 불소가 포함되거나, 구강내 유해 세균을 억제할 수 있는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치약과 칫솔을 사용하는 물리적인 칫솔질을 완전히 대체할 수 는 없습니다. 따라서 발치, 잇몸수술, 임플란트 수술 등 정상적인 칫솔질이 어려울 경우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후에는 물로 헹구어야 하나요?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후에 입안에 소량 남아 있는 구강청결제를 반드시 물로 다시 헹구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3)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구강암에 걸릴 수 있나요?

     구강청결제는 알코올 성분인 에탄올이 함유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가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으나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4) 알코올을 함유한 구강청결제는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나요?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일시적으로 입안을 건조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 건조증이 있는 분이나, 쉽게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분들은 알코올 성분이 없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구강청결제를 장기간 사용해도 되나요?

     규칙적인 칫솔질을 하는 경우라면 매일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장기간 사용 여부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구강청결제 사용 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 수 있나요?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구강청결제 사용 후에 입안에 구강청결제의 알코올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청결제 사용 후에 음주단속기로 측정할 경우 구강내 잔류하는 알코올 성분 때문에 음주단속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치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주성분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  제품포장에 기재된 성분표시를 확인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홈페이지(http://ezdrug.mfds.go.kr) 정보공개란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허가된 제품들의 주성분과 분량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만든 구강청결제를 믿지 못하시겠다면, 집에서 만드는 구강청결제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