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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가상인간 프로젝트, 사이보그의 전단계?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10. 17. 22:12 이런저런

가상인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되어 왔습니다. 물론 사이버 세계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간과 똑같이 생긴 인간이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겉모습만 똑같이 생겼지 그 내부의 모습은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사람의 뼈, 혈관, 내장기관, 근육, 털, 피부까지도 모두 인간과 똑같이 생긴 가상인간이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컴퓨터 그래픽으로뿐만 아니라 3차원 공간으로도 인간과 똑같이 생긴 존재를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미국에서는 이미 "린제이 가상인간 프로젝트(LINDSAY Virtual Human)"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홈페이지를 가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위 사진은 린제이 가상인간 프로젝트 홈페이지의 첫 화면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 프로젝트의 대강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린제이 가상인간의 프로젝트는 남성과 여성의 해부학과 생리학을 반영한 3차원, 멀티스케일, 상호작용형 컴퓨터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캘거리 대학의 컴퓨터 과학 학부와 의학 학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인체 해부학 및 생리학의 연구 및 교육에 필요한 생물학적 모델과 컴퓨터 공학적 툴을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장기, 조직, 세포 및 세포 이하의 구조 레벨에서 인체의 생리학적 과정을 시뮬레이트할 수 있게 합니다. 


컴퓨터로 단순히 인간의 모습을 본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리적인 현상까지도 그대로 재현하려고 합니다. 물론 현실세계에서 인간을 온전히 재현하는 기술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의 전단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의과학생에게 인체의 구조를 3차원적으로 알고, 생리현상이 이루어지는 과정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주로 교육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생리과정을 시각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면 지금의 가상현실에 등장하는 가상인간보다 더욱 더 현실적인 재현도 가능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뼈, 피, 장기, 조직을 있는 그대로 실제세계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을 날도 올 것입니니다. 그게 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