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텃밭 농산물 안전하다는데...

최근 뉴스를 검색하는데, 도시텃밭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얻기 위해 도시텃밭이 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있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도 상황에 따라 채소의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서 가끔 집 주변에 텃밭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먹거리 안전 믿을 수 없어 채소 직접 재배한다" 도시텃밭 급증세

그런데, 갑자기 의문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는 환경이 시골보다 더 좋지 않기 때문에 혹시 중금속에 오염되는 경우가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대전에 사시는 장인어른께서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적적하시던 차에 폐가의 공터를 활용해서 마늘을 재배하셨습니다. 저는 장인 어른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마늘을 뽑을 때 도와드렸지요. 그런데 웬걸 땅에서 비닐, 고무, 자전거 타이어 등과 같은 쓰레기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연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하셨다고 하더라도 혹시 마늘에 중금속이 오염되지 않았나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장인 어른께서는 수고했다며 마늘을 주셨는데, 저는 아내에게 말은 안 했지만 다소 찜찜했지요. 

그래서 궁금증을 풀려고 검색을 했지요. 다소 철 지난 기사이기는 하지만, 도시텃밭 농산물이 중금속 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서울시의 조사결과가 있더군요. 

서울 도시텃밭 농산물 ‘친환경 수준’

더구나 자신이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경우라면 더욱 안전하겠지요. 땅에 폐기물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정 못 미더우면 시골에서 흙을 퍼다 올 수도 있지 않나요? 

아무튼 집 주변에 땅만 있다면 좋겠는데요. 혹시 아파트 옥상을 개방해서 화분 같은 것에다 채소 따위를 재배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