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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로 전락할 스마트폰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9. 3. 10:47 요즘뭘하고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로 스마트폰 지형 뒤흔든다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로 스마트폰 지형 뒤흔든다 by LGEPR 저작자 표시

위 이미지는 스마트폰의 관능미를 맘껏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자회사에서는 스마트폰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으로 환상을 불어넣습니다. 


그러데, 저는 환상에 빠져 살고 싶지 않은 1인입니다. 저에게 있어 스마트 폰이란 도대체 뭘까요? 


앞으로 저에게 핸드폰은 전화기라기보다는 귀찮은 자물쇠나 족쇄가 될 것 같습니다. 




자물쇠는 안전하지만 자유를 제약하는 약속입니다. 




족쇄는 완전히 저를 제약합니다. 



저는 도대체 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걸까요?  


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요금제는 11,000원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화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끼리는 무료라고 하더라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원래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인터넷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지하철에서 인터넷을 해봤는데 와이파이가 됐다 안 됐다 해서 짜증이 나더군요. 지금은 아예 텍스트 화일을 핸드폰에 담아서 책을 읽는 용도로 거의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원래 용도인 통화보다는 책 읽기 용으로 쓰고, 그나마 지금 출퇴근 시간이 기니까 그런거고, 나중에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면 휴대폰은 아예 내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족쇄 역할만 하겠지요.


문명이 발달할수록 더 편해지는 것이 사실인가요?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휴대폰과 같이 거추장스러운 것 없이 잘도 살았는데,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가끔 귀찮을 때가 많더군요.

문명의 이기라고 하니까 가지고는 있지만요. 옛날에는 만날 약속을 하면 미리 시간과 장소를 철저하게 확인하였는데, 지금은 대충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정작 자세한 사항은 휴대전화기로 하는 것도 습관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에는 아예 휴대폰을 사무실에 놔두고 다닙니다. 귀찮고 밥 먹으면서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