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과연 연착륙할 수 있을까

중국은 지금 심각한 부동산 버블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중국경제가, 특히 부동산 가격이 연착륙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중국은 여전히 도시화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나라다. 지금 마구잡이로 짓고 있는 아파트에 새로 사람이 들어와서 살 수 있을 것이다. 집에 대한 절대적인 수요는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제학에서의 수요란 언제나 특정한 가격에서의 수요를 말한다. 지금 중국의 불평등한 분배구조에서 가난한 사람이 빚을 지고 부동산을 사고 그 이자를 충분히 감내하면서 소비활동을 장시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중국은 중국의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빈 주택은 그대로 빈 채 남겨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지어진 주택이 주인을 찾을 수 있는 정도까지 그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중국 부동산의 적정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동산 버블의 특성상 중국 정부가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한번 붕괴의 징후를 보이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주택가격이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중국은 경기둔화의 신호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경기가 하강한다면 그 뒤를 따라 부동산이 붕괴할 것이다.

중국이 이미 엄청난 무역흑자를 통해 외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붕괴가 시작되면 이자율을 크게 낮출 것이다. 낮은 이자율 하에서도 외국자본이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위안화는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 적정한 환율을 유지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중국도 장기적인 침체국면을 겪게 되고, 일본을 닮아가게 될 공산이 크다. 

한국은 일본을 모방했고, 중국은 한국을 모방하고 있으므로, 동북아시아 삼국은 그 운명이 비슷한 길을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