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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유통속도가 낮아진다

Posted by 약간의여유
2014. 8. 29. 14:41 돈벌고쓰고/국가경제정책

과거 경제학에서는 화폐는 교환가치로서만 관념되었다. 하지만 화폐는 교환의 가능성 때문에 가치의 저장수단으로서도 기능한다. 더 나아가서는 화폐 자체가 일정한 가치를 갖는 것으로까지 생각되어 화폐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게 된다. 

급성 인플레이션에서는 화폐에 대한 수요가 극도로 낮기 때문에 사람은 화폐를 취득하는 즉시 소모하려고 한다. 따라서 화폐의 유통속도는 매우 높다. 통화량은 급속도로 증가한다.

만면 이자율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나,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화폐에 대한 수요가 높다. 사람은 화폐를 소모하기보다는 보유하려고 한다. 따라서 화폐의 유통속도가 낮아진다. 통화량은 줄어든다. 통화당국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통화를 더 발행하지만 예상하는 만큼 통화량은 증가하지 않는다. 점점 화폐의 유통속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