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롤리팝의 Material Design이란?

구글에서 롤리팝을 공개했습니다. 아마로 이번 업데이트가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가장 획기적인 것이라고들 합니다. 디자인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몰고왔다는 것이지요. 과거 안드로이트 폰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디자인상의 변화는 구글의 장기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이번의 롤리팝에 Material Design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가 비슷한 디자인을 갖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구글 와치, 구글 텔레비젼, 태블릿,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채용한 많은 기기는 비슷한 외관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롤리팝의 모습을 볼까요.

<출처: Business Insider>

부드러워진 Runtime

최근 비지니스 인사이더와 구글의 기술담당 부사장이 히로시 록하이머와 인터뷰를 한 내용 중에서 매터리얼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에서는 디자인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뜬금없이 앱의 실행이 부드러워지게 되었다면서 런타임 이야기를 합니다. 웬 디자인과 프로그램 실행속도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조금 어리둥절한 면이 있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종전에는 프로그램의 실행이 지체되거나 버벅거리는 느낌을 가졌으나 Material Design에서는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면 바로 그 실행결과를 볼 수 있고 버벅거리는 증상도 없이 앱의 실행이 한층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Material Design은 기술적 요소까지 고려한 디자인의 새로운 개념인가 봅니다.

Material Design이란

구글에서 매터리얼 디자인에 관해서 설명해 놓은 싸이트를 살펴보았습니다.

http://www.google.com/design/spec/material-design/introduction.html#

우리는 혁신과 과학 기술의 가능성과 좋은 디자인의 고전적인 원칙을 서로 결함함으로써 우리의 사용자를 위한 시각 언어를 만드는 것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문구는 Material Design이란 그저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용자에게 편리한 디자인을 보장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과 디자인의 원칙을 결합했다는 것은 주목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Material Design의 세부사항은 계속된 연구를 통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합니다.

과학기술과 디자인의 결합말고도 또 다른 디자인의 목적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플랫폼과 디바이스 크기에 관계없이 통합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단일 포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를 채용한 제품은 그 크기와 상관없이 외관이 비슷해질 것이라는 말로 보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3대 원칙도 제시되었습니다. 다소 추상적이라서 말로 설명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1. 재질(Material)은 비유(metaphor)이다.

2. 대담하고(bold), 그래픽적이며(graphic), 의도적인(intentional) 디자인

3. 동작은 의미를 제공한다(Motion provides meaning).

과연 Material Design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초적인 정의만으로서는 감이 잘 오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동영상을 시청해 볼까요?

이것을 보면 뭔가 감이 잡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디자인을 구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매터리얼 디자인의 원칙을 아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장 45분 동안 강연을 하고 있는데요. 

자연법칙에서 물체가 왜 특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가 하는 기능적 특성과 그것의 디자인은 서로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거군요. 자연의 법칙과 디자인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스마트 기기의 디자인 기법에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 동영상이 너무 지루하다면 아래의 간단한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가장 귀에 들어오는 내용은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이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