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가 4000명을 넘어서고..

오늘자 뉴스에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뉴스를 접하고 우려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의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위 그래프를 보면,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증가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방역을 철저하게 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일상회복에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코로나 델타변이는 매우 감염력이 높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80%가 예방접종을 했다고 하더라도 델타변이의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고 한다. 델타변이는 감염계수는 6쯤 된다는데, 이것은 한번이 6명에게 감염시킨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집단면역"이 되려면 총인구의 80%가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백신을 맞는다고 10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대략 80%의 예방효과 있다는 것이므로, 한국의 예방접종률 80%를 곱하면, 대략 전 인구의 64%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구의 20%가 추가적으로 면역력을 가져야 하는데, 1천만명이다. 과연 1천만명의 면역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감염"을 통해서다. 많은 젊은 사람은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증상도 없이 지나간다. 그래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100%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백신을 맞지 않는 청소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지금 수준의 신규 확진자수 때문에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전면 철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어차피 청소년층의 경우에는 백신접종의 위험성이 높아 "감염"을 통한 면역력 확보가 더 낫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노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거의 100%에 근접하다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계층은 "자연면역"에 의한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다.